過猶不及과유불급처세·교훈· 논어 선진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 무엇이든 정도를 넘으면 모자람만 못하다.
過지날 과猶같을 유不아닐 불及미칠 급
塞翁之馬새옹지마처세·교훈· 회남자변방 노인의 말 — 인생의 화와 복은 미리 알 수 없다.
📖 변방(塞)에 살던 노인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자 사람들이 위로했으나, 노인은 ‘이게 복이 될지 어찌 아느냐’ 했다. 과연 그 말이 준마를 데려왔고, 아들이 그 말을 타다 다리가 부러졌으나 그 덕에 징집을 면해 목숨을 건졌다. 화와 복은 돌고 돌아 미리 알 수 없다는 『회남자』의 이야기.
塞변방 새翁늙은이 옹之갈 지馬말 마
苦盡甘來고진감래처세·교훈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
苦쓸 고盡다할 진甘달 감來올 래
轉禍爲福전화위복처세·교훈화가 바뀌어 복이 된다 — 나쁜 일을 도리어 좋은 계기로 삼는다.
轉구를 전禍재앙 화爲할 위福복 복
安分知足안분지족처세·교훈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안다.
安편안 안分나눌 분知알 지足족할 족
有備無患유비무환처세·교훈· 서경 열명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이 없다.
有있을 유備갖출 비無없을 무患근심 환
易地思之역지사지처세·교훈처지를 바꾸어 생각한다 — 상대의 입장에서 헤아린다.
易바꿀 역地땅 지思생각 사之갈 지
溫故知新온고지신학문·수양· 논어 위정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
溫익힐 온故옛 고知알 지新새 신
切磋琢磨절차탁마학문·수양· 시경 위풍옥돌을 자르고 갈고 쪼고 닦듯 학문·인격을 부지런히 갈고닦는다.
切끊을 절磋갈 차琢쪼을 탁磨갈 마
螢雪之功형설지공학문·수양· 진서 차윤·손강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은 공 — 고생하며 이룬 공부.
📖 진(晉)의 차윤(車胤)은 등불 기름 살 돈이 없어 여름밤 반딧불을 명주 주머니에 담아 그 빛으로 책을 읽었고, 손강(孫康)은 겨울밤 쌓인 눈빛에 비추어 글을 읽었다. 가난 속에서도 학문에 힘써 크게 된 두 사람의 고사에서 ‘반딧불·눈빛의 공’이 나왔다.
螢반딧불 형雪눈 설之갈 지功공 공
晝耕夜讀주경야독학문·수양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 — 어려운 중에도 부지런히 공부함.
晝낮 주耕밭갈 경夜밤 야讀읽을 독
敎學相長교학상장학문·수양· 예기 학기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자란다.
敎가르칠 교學배울 학相서로 상長자랄 장
大器晩成대기만성학문·수양· 노자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 큰 인물은 늦게 대성한다.
大큰 대器그릇 기晩늦을 만成이룰 성
韋編三絶위편삼절학문·수양· 사기 공자세가책을 엮은 가죽끈이 세 번 끊어지도록 읽는다 — 독서에 힘씀.
韋가죽 위編엮을 편三석 삼絶끊을 절
言行一致언행일치언행·관계말과 행동이 하나로 일치한다.
言말씀 언行다닐 행一한 일致이를 치
表裏不同표리부동언행·관계겉과 속이 같지 않다 — 마음이 음흉함.
表겉 표裏속 리不아닐 부同같을 동
甘言利說감언이설언행·관계달콤한 말과 이로운 듯한 말 — 남을 꾀는 말.
甘달 감言말씀 언利이로울 리說말씀 설
我田引水아전인수언행·관계제 논에 물 대기 — 자기에게만 이롭게 함.
我나 아田밭 전引끌 인水물 수
以心傳心이심전심언행·관계· 전등록(선종)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
以써 이心마음 심傳전할 전心마음 심
見物生心견물생심언행·관계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긴다.
見볼 견物물건 물生날 생心마음 심
言中有骨언중유골언행·관계말 속에 뼈가 있다 — 예사로운 말 속에 단단한 속뜻이 있음.
言말씀 언中가운데 중有있을 유骨뼈 골
愚公移山우공이산노력·의지· 열자 탕문우공이 산을 옮긴다 — 꾸준히 하면 큰일도 이룬다.
📖 아흔의 우공이 앞을 가로막은 두 산을 대대로 파 옮기겠다 하자 지수(智叟)가 비웃었다. 우공은 ‘내가 죽어도 자손이 이어가면 산은 늘지 않으니 언젠가 평평해진다’ 했고, 그 정성에 감동한 천제가 산을 옮겨 주었다.
愚어리석을 우公어른 공移옮길 이山뫼 산
磨斧爲針마부위침노력·의지· 이백 일화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 끈기 있게 하면 못 이룰 게 없다.
📖 어린 이백이 공부가 싫어 산에서 내려오다 냇가에서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려는 노파를 보았다. ‘그게 되겠냐’ 묻자 노파는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으면 된다’ 했다. 이백은 크게 깨닫고 돌아가 학문을 이뤘다.
磨갈 마斧도끼 부爲할 위針바늘 침
七顚八起칠전팔기노력·의지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 — 굽히지 않는 의지.
七일곱 칠顚엎어질 전八여덟 팔起일어날 기
臥薪嘗膽와신상담노력·의지· 사기(오월춘추)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 — 원수를 갚으려 괴로움을 견딤.
📖 춘추시대 오왕 부차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섶(薪) 위에 누워 자며 복수를 다짐해 월왕 구천을 이겼다. 패한 구천은 쓸개(膽)를 곁에 두고 늘 맛보며 치욕을 되새긴 끝에 마침내 부차를 무너뜨렸다. 원수를 갚으려 스스로 고통을 견디는 인고(忍苦)의 대명사.
臥누울 와薪섶 신嘗맛볼 상膽쓸개 담
不撓不屈불요불굴노력·의지휘지도 굽히지도 않는다 — 어떤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음.
不아닐 불撓흔들 요不아닐 불屈굽힐 굴
結者解之결자해지노력·의지맺은 자가 풀어야 한다 — 일을 저지른 사람이 해결해야 함.
結맺을 결者놈 자解풀 해之갈 지
鐵杵成針철저성침노력·의지쇠공이를 갈아 바늘을 이룬다 — 노력하면 어려운 일도 이룬다.
鐵쇠 철杵공이 저成이룰 성針바늘 침
累卵之危누란지위위기·경계알을 쌓아 놓은 듯한 위태로움 — 매우 위급한 형세.
累쌓을 루卵알 란之갈 지危위태할 위
風前燈火풍전등화위기·경계바람 앞의 등불 — 매우 위태로운 처지.
風바람 풍前앞 전燈등잔 등火불 화
四面楚歌사면초가위기·경계· 사기 항우본기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린다 — 사방이 적, 고립무원.
📖 초의 항우가 해하(垓下)에서 한군에 포위됐을 때, 밤에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려왔다. 항우는 ‘한이 이미 초를 다 차지했는가’ 하며 초나라 백성마저 등 돌린 줄 알고 절망했다. 사방이 모두 적이 된 고립무원의 처지를 이른다.
四넉 사面낯 면楚초나라 초歌노래 가
進退兩難진퇴양난위기·경계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한다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
進나아갈 진退물러날 퇴兩두 량難어려울 난
居安思危거안사위위기·경계· 춘추좌씨전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한다 — 평소에 미리 대비함.
居살 거安편안 안思생각 사危위태할 위
識字憂患식자우환위기·경계글자를 아는 것이 도리어 근심이 된다 — 어설픈 지식이 화를 부름.
識알 식字글자 자憂근심 우患근심 환
一觸卽發일촉즉발위기·경계한번 닿기만 해도 곧 터진다 — 몹시 위급한 상태.
一한 일觸닿을 촉卽곧 즉發필 발
管鮑之交관포지교우정·신의· 사기 관안열전관중과 포숙의 사귐 — 서로를 깊이 알아주는 변치 않는 우정.
📖 관중과 포숙아는 젊어 함께 장사할 때 관중이 이익을 더 챙겨도 포숙은 ‘그가 가난해서’라며 탓하지 않았다. 뒷날 포숙은 자신을 제치고 관중을 재상에 천거했다. 관중은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요,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生我者父母, 知我者鮑子)’이라 했다.
管대롱 관鮑절인고기 포之갈 지交사귈 교
莫逆之友막역지우우정·신의· 장자서로 거스름이 없는 벗 — 더없이 친한 친구.
莫없을 막逆거스를 역之갈 지友벗 우
竹馬故友죽마고우우정·신의대말을 타고 놀던 옛 벗 — 어릴 적부터의 친구.
竹대 죽馬말 마故옛 고友벗 우
刎頸之交문경지교우정·신의· 사기 염파인상여열전목을 베어줄 수 있는 사귐 — 생사를 함께할 만큼 깊은 우정.
📖 조(趙)의 인상여가 완벽귀조·면지회맹의 공으로 염파 장군보다 윗자리에 오르자 염파가 시기했다. 인상여가 ‘두 호랑이가 싸우면 나라가 위태롭다’며 다투지 않고 피하니, 뉘우친 염파가 가시나무를 지고 사죄(負荊請罪)하여 서로 목을 내줄 만큼 깊은 벗이 되었다.
刎목벨 문頸목 경之갈 지交사귈 교
伯牙絶絃백아절현우정·신의· 열자 탕문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다 — 자기를 알아주던 벗의 죽음을 슬퍼함.
📖 거문고의 명인 백아(伯牙)의 소리를 오직 벗 종자기(鍾子期)만이 참으로 알아들었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이제 내 소리를 알아줄 이가 없다’며 거문고 줄을 끊고(絶絃) 다시는 타지 않았다. 진정으로 통하는 벗, ‘지음(知音)’을 잃은 슬픔을 이른다.
伯맏 백牙어금니 아絶끊을 절絃줄 현
肝膽相照간담상조우정·신의간과 쓸개를 서로 비춘다 — 속마음을 터놓고 진실하게 사귐.
肝간 간膽쓸개 담相서로 상照비칠 조
類類相從유유상종우정·신의같은 무리끼리 서로 좇는다 —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린다.
類무리 류類무리 류相서로 상從좇을 종
一場春夢일장춘몽인생·무상한바탕 봄꿈 —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인생.
一한 일場마당 장春봄 춘夢꿈 몽
邯鄲之夢한단지몽인생·무상· 침중기한단에서 꾼 꿈 — 인생의 부귀영화가 덧없음.
📖 노생(盧生)이 한단의 주막에서 도사 여옹의 베개를 베고 잠들어, 부귀공명을 다 누리는 한평생을 꿈꿨다. 깨어보니 잠들기 전 짓던 조밥이 아직 익지도 않았더라 — 인생 영화의 덧없음을 이른다.
邯땅이름 한鄲땅이름 단之갈 지夢꿈 몽
南柯一夢남가일몽인생·무상· 남가태수전남쪽 가지 아래서 꾼 한 꿈 — 한때의 헛된 부귀.
南남녘 남柯가지 가一한 일夢꿈 몽
桑田碧海상전벽해인생·무상뽕밭이 푸른 바다가 된다 — 세상이 몰라보게 변함.
桑뽕나무 상田밭 전碧푸를 벽海바다 해
會者定離회자정리인생·무상· 불경만난 자는 반드시 헤어진다 — 만남과 이별의 무상함.
會모일 회者놈 자定정할 정離떠날 리
苦盡甘來고진감래인생·무상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 고생 끝에 즐거움.
苦쓸 고盡다할 진甘달 감來올 래
反哺之孝반포지효효·가족까마귀가 자란 뒤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 — 자식이 부모를 봉양함.
反돌이킬 반哺먹일 포之갈 지孝효도 효
風樹之嘆풍수지탄효·가족· 한시외전바람과 나무의 탄식 — 부모가 돌아가신 뒤 효도 못한 한탄.
風바람 풍樹나무 수之갈 지嘆탄식할 탄
昏定晨省혼정신성효·가족· 예기 곡례저녁에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새벽에 문안한다 — 부모를 정성껏 모심.
昏어두울 혼定정할 정晨새벽 신省살필 성
望雲之情망운지정효·가족· 당서 적인걸전구름을 바라보는 마음 — 타향에서 부모를 그리는 정.
望바랄 망雲구름 운之갈 지情뜻 정
父傳子傳부전자전효·가족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전한다 — 대대로 닮아 내려옴.
父아비 부傳전할 전子아들 자傳전할 전
見利思義견리사의처세·교훈· 논어 헌문이로움을 보면 의로움을 먼저 생각한다.
見볼 견利이로울 리思생각 사義옳을 의
一擧兩得일거양득처세·교훈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
一한 일擧들 거兩두 량得얻을 득
自業自得자업자득처세·교훈자기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자기가 받는다.
自스스로 자業업 업自스스로 자得얻을 득
因果應報인과응보처세·교훈· 불교원인과 결과는 서로 응하여 갚는다 — 선악의 행에 그 대가가 따른다.
因인할 인果열매 과應응할 응報갚을 보
勸善懲惡권선징악처세·교훈선을 권하고 악을 징계한다.
勸권할 권善착할 선懲징계할 징惡악할 악
仁者無敵인자무적처세·교훈· 맹자 양혜왕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仁어질 인者놈 자無없을 무敵대적할 적
不恥下問불치하문학문·수양· 논어 공야장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不아닐 불恥부끄러울 치下아래 하問물을 문
格物致知격물치지학문·수양· 대학사물의 이치를 궁구하여 앎에 이른다.
格이를 격物물건 물致이를 치知알 지
手不釋卷수불석권학문·수양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 늘 책을 가까이함.
手손 수不아닐 불釋놓을 석卷책 권
日就月將일취월장학문·수양날로 달로 나아간다 — 실력이 꾸준히 발전함.
日날 일就나아갈 취月달 월將나아갈 장
刮目相對괄목상대학문·수양· 삼국지 여몽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 — 실력이 몰라보게 늚.
📖 오(吳)의 여몽은 무예만 알고 학문이 없었으나, 손권의 권유로 힘써 공부해 몰라보게 성장했다. 옛 모습만 알던 노숙이 크게 놀라자, 여몽이 ‘선비란 사흘을 헤어졌으면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한다(士別三日, 卽當刮目相待)’ 했다.
刮긁을 괄目눈 목相서로 상對대할 대
賊反荷杖적반하장언행·관계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 — 잘못한 자가 되레 큰소리침.
賊도둑 적反돌이킬 반荷멜 하杖지팡이 장
口蜜腹劍구밀복검언행·관계입에는 꿀, 뱃속에는 칼 — 겉으론 친한 척하며 속으로 해치려 함.
口입 구蜜꿀 밀腹배 복劍칼 검
同病相憐동병상련언행·관계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이 여긴다.
同같을 동病병 병相서로 상憐불쌍히여길 련
結草報恩결초보은언행·관계· 춘추좌씨전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 — 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음.
📖 진(晉)의 위과(魏顆)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서모를 개가시켜 살렸다. 뒷날 전쟁에서 위과가 위태로울 때, 그 서모 아버지의 혼령이 나타나 풀을 묶어(結草) 적장의 말을 걸려 넘어뜨려 위과를 구했다. 죽어서도 은혜를 갚는다는 『춘추좌씨전』의 고사.
結맺을 결草풀 초報갚을 보恩은혜 은
背恩忘德배은망덕언행·관계받은 은혜를 저버리고 베푼 덕을 잊는다.
背등 배恩은혜 은忘잊을 망德덕 덕
自手成家자수성가노력·의지스스로의 힘으로 집안을 일으킨다.
自스스로 자手손 수成이룰 성家집 가
改過遷善개과천선노력·의지지난 잘못을 고쳐 착하게 된다.
改고칠 개過허물 과遷옮길 천善착할 선
切齒腐心절치부심노력·의지이를 갈고 마음을 썩인다 — 몹시 분하여 벼른다.
切갈 절齒이 치腐썩을 부心마음 심
初志一貫초지일관노력·의지처음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
初처음 초志뜻 지一한 일貫꿸 관
焦眉之急초미지급위기·경계눈썹이 타들어갈 만큼 매우 급함.
焦탈 초眉눈썹 미之갈 지急급할 급
雪上加霜설상가상위기·경계눈 위에 서리가 더한다 — 불행한 일이 거듭 겹침.
雪눈 설上위 상加더할 가霜서리 상
危機一髮위기일발위기·경계한 올의 머리카락에 매달린 듯한 위기 — 몹시 위급한 순간.
危위태할 위機틀 기一한 일髮터럭 발
金蘭之交금란지교우정·신의· 주역 계사쇠처럼 굳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사귐 — 두터운 우정.
金쇠 금蘭난초 란之갈 지交사귈 교
水魚之交수어지교우정·신의· 삼국지(유비·제갈량)물과 물고기의 사귐 — 떼려야 뗄 수 없는 친밀한 사이.
水물 수魚물고기 어之갈 지交사귈 교
榮枯盛衰영고성쇠인생·무상번영과 쇠락 — 인생·사물의 성하고 쇠함이 갈마듦.
榮영화 영枯마를 고盛성할 성衰쇠할 쇠
興盡悲來흥진비래인생·무상즐거움이 다하면 슬픔이 온다 — 세상일은 돌고 돈다.
興일 흥盡다할 진悲슬플 비來올 래
生老病死생로병사인생·무상· 불교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 — 인간이 겪는 네 가지 고통.
生날 생老늙을 로病병 병死죽을 사
孟母三遷맹모삼천효·가족· 열녀전맹자 어머니가 세 번 이사한다 — 자식 교육에 좋은 환경의 중요성.
📖 맹자의 어머니는 처음 묘지 근처에 살자 아이가 장례 흉내를 내고, 시장 근처로 옮기니 장사 흉내를 냈다. 마침내 서당 근처로 옮기자 아이가 예(禮)와 글을 익히니, 그제야 ‘여기가 자식 기를 곳’이라며 자리 잡았다.
孟맏 맹母어미 모三석 삼遷옮길 천
父子有親부자유친효·가족· 맹자(오륜)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친애가 있어야 한다 — 오륜의 하나.
父아비 부子아들 자有있을 유親친할 친
亡羊補牢망양보뢰처세·교훈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 — 실패한 뒤에라도 바로잡으면 늦지 않다.
亡잃을 망羊양 양補기울 보牢우리 뢰
矯角殺牛교각살우처세·교훈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 — 작은 흠을 고치려다 큰일을 그르침.
矯바로잡을 교角뿔 각殺죽일 살牛소 우
小貪大失소탐대실처세·교훈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
小작을 소貪탐낼 탐大큰 대失잃을 실
走馬看山주마간산처세·교훈말을 달리며 산을 본다 — 자세히 살피지 않고 대충 훑어봄.
走달릴 주馬말 마看볼 간山뫼 산
明若觀火명약관화처세·교훈불을 보듯 분명하다 — 더 볼 것도 없이 명백함.
明밝을 명若같을 약觀볼 관火불 화
靑出於藍청출어람학문·수양· 순자 권학쪽에서 나온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 — 제자가 스승보다 나음.
📖 『순자』 권학편의 ‘푸른 물감은 쪽(藍)에서 나왔으나 쪽보다 더 푸르다(靑取之於藍而靑於藍)’에서 나온 말. 부지런히 배우면 스승을 능가할 수 있음을 이르며, 스승보다 나은 제자를 ‘출람(出藍)’이라 한다.
靑푸를 청出날 출於어조사 어藍쪽 람
讀書三到독서삼도학문·수양· 주자독서에는 세 가지 이름이 있다 — 마음(心到)·눈(眼到)·입(口到)을 다해 읽음.
讀읽을 독書글 서三석 삼到이를 도
積小成大적소성대학문·수양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룬다.
積쌓을 적小작을 소成이룰 성大큰 대
螢窓雪案형창설안학문·수양반딧불 비치는 창과 눈빛 어린 책상 — 고생하며 공부하는 서재.
螢반딧불 형窓창 창雪눈 설案책상 안
巧言令色교언영색언행·관계· 논어 학이교묘한 말과 꾸민 낯빛 — 남에게 잘 보이려 아첨함.
巧공교할 교言말씀 언令하여금 령色빛 색
針小棒大침소봉대언행·관계바늘만 한 것을 몽둥이만 하다고 한다 — 작은 일을 크게 부풀림.
針바늘 침小작을 소棒몽둥이 봉大큰 대
附和雷同부화뇌동언행·관계우레에 붙어 같이 울린다 — 줏대 없이 남을 따라 함.
附붙을 부和화할 화雷우레 뢰同같을 동
語不成說어불성설언행·관계말이 말을 이루지 못한다 — 조금도 사리에 맞지 않음.
語말씀 어不아닐 불成이룰 성說말씀 설
面從腹背면종복배언행·관계얼굴로는 따르고 뱃속으로는 등진다 — 겉과 속이 다름.
面낯 면從좇을 종腹배 복背등 배
走馬加鞭주마가편노력·의지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한다 — 잘하는 이를 더욱 격려·독려함.
走달릴 주馬말 마加더할 가鞭채찍 편
束手無策속수무책위기·경계손이 묶인 듯 아무런 대책이 없다.
束묶을 속手손 수無없을 무策꾀 책
明哲保身명철보신위기·경계· 시경 대아밝고 지혜롭게 처신하여 몸을 온전히 보전한다.
明밝을 명哲밝을 철保보전할 보身몸 신
芝蘭之交지란지교우정·신의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로운 사귐 — 맑고 고결한 벗의 사귐.
芝지초 지蘭난초 란之갈 지交사귈 교
錦上添花금상첨화인생·무상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 —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겹침.
錦비단 금上위 상添더할 첨花꽃 화
斑衣之戲반의지희효·가족· 이십사효색동옷 입고 재롱부린다 — 늙도록 부모를 즐겁게 하는 지극한 효(노래자).
斑아롱질 반衣옷 의之갈 지戲놀이 희
事必歸正사필귀정처세·교훈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이치로 돌아간다.
事일 사必반드시 필歸돌아갈 귀正바를 정
開卷有益개권유익학문·수양책을 펼치기만 해도 유익함이 있다.
開열 개卷책 권有있을 유益더할 익
積土成山적토성산노력·의지흙을 쌓아 산을 이룬다 — 작은 노력이 모여 큰 것을 이룸.
積쌓을 적土흙 토成이룰 성山뫼 산
靑雲之志청운지지노력·의지청운의 뜻 — 높이 되고자 하는 원대한 포부.
靑푸를 청雲구름 운之갈 지志뜻 지
進退維谷진퇴유곡위기·경계나아가도 물러나도 오직 골짜기(막다름)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
進나아갈 진退물러날 퇴維오직 유谷골 곡
苦肉之計고육지계위기·경계· 삼국지연의제 몸을 상해가며 꾸미는 계책 — 어려운 처지에서 짜내는 고육책.
苦쓸 고肉고기 육之갈 지計꾀 계
犬猿之間견원지간언행·관계개와 원숭이 사이 — 서로 몹시 사이가 나쁜 관계.
犬개 견猿원숭이 원之갈 지間사이 간
錦衣還鄕금의환향인생·무상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 —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옴.
錦비단 금衣옷 의還돌아올 환鄕시골 향
一石二鳥일석이조처세·교훈돌 하나로 새 두 마리 — 한 가지 일로 두 이익을 얻음.
一한 일石돌 석二두 이鳥새 조
大同小異대동소이처세·교훈크게 보면 같고 작게 보면 다름 — 거의 비슷함.
大큰 대同같을 동小작을 소異다를 이
龍頭蛇尾용두사미처세·교훈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 — 시작은 거창하나 끝이 흐지부지함.
龍용 룡頭머리 두蛇뱀 사尾꼬리 미
群鷄一鶴군계일학처세·교훈· 진서 혜소전닭 무리 속의 한 마리 학 — 여럿 가운데 유독 뛰어난 사람.
📖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혜강의 아들 혜소가 처음 낙양에 들어서니, 그를 본 어떤 이가 ‘많은 사람 가운데 우뚝한 것이 마치 닭 무리 속의 학 한 마리 같더라’ 하고 감탄했다.
群무리 군鷄닭 계一한 일鶴학 학
破竹之勢파죽지세노력·의지· 진서 두예전대나무를 쪼개는 기세 —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형세.
📖 진(晉)이 오(吳)를 칠 때, 신중론이 일자 장수 두예가 ‘지금 우리 기세는 대나무를 쪼개는 것과 같아, 몇 마디만 쪼개면 나머지는 칼날에 저절로 갈라진다’ 하며 단숨에 밀어붙여 마침내 오를 멸했다.
破깨뜨릴 파竹대 죽之갈 지勢기세 세
東奔西走동분서주노력·의지동으로 서로 바삐 뛰어다님 — 몹시 분주하게 애씀.
東동녘 동奔달릴 분西서녘 서走달릴 주
起死回生기사회생위기·경계죽을 뻔하다가 다시 살아남 —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함.
起일어날 기死죽을 사回돌아올 회生날 생
電光石火전광석화위기·경계번갯불과 부싯돌 불 — 몹시 짧은 순간, 아주 빠름.
電번개 전光빛 광石돌 석火불 화
有口無言유구무언언행·관계입은 있어도 할 말이 없음 — 변명할 말이 없음.
有있을 유口입 구無없을 무言말씀 언
見蚊拔劍견문발검언행·관계모기를 보고 칼을 뽑는다 —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큰 대응.
見볼 견蚊모기 문拔뽑을 발劍칼 검
三顧草廬삼고초려우정·신의· 삼국지(유비·제갈량)초가를 세 번 찾아감 — 인재를 얻으려 정성껏 예를 다함.
📖 유비가 인재를 얻으려 남양 융중의 초가로 제갈량을 세 번(三顧) 찾아갔다. 두 번은 만나지 못했으나 세 번째에 마침내 만나 천하삼분지계를 들었다. 아랫사람·인재를 얻으려 정성을 다해 예를 갖추는 것을 이른다.
三석 삼顧돌아볼 고草풀 초廬오두막 려
雪中送炭설중송탄우정·신의눈 속에 숯을 보냄 — 어려울 때 요긴한 도움을 줌.
雪눈 설中가운데 중送보낼 송炭숯 탄
見危授命견위수명처세·교훈· 논어 헌문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 — 나라·의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음.
見볼 견危위태할 위授줄 수命목숨 명
首鼠兩端수서양단처세·교훈쥐가 구멍에서 머리만 내밀고 망설임 — 결정 못 하고 양다리 걸침.
首머리 수鼠쥐 서兩두 량端끝 단
天壤之差천양지차처세·교훈하늘과 땅 사이의 차이 — 엄청난 차이.
天하늘 천壤흙덩이 양之갈 지差어긋날 차
換骨奪胎환골탈태처세·교훈뼈를 바꾸고 태를 벗음 — 사람이나 글이 몰라보게 새로워짐.
換바꿀 환骨뼈 골奪빼앗을 탈胎아이밸 태
咸興差使함흥차사처세·교훈· 조선 태조 일화심부름을 가서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없음.
咸다 함興일 흥差보낼 차使부릴 사
汗牛充棟한우충동학문·수양책이 수레에 실으면 소가 땀 흘리고 쌓으면 들보에 참 — 장서가 매우 많음.
汗땀 한牛소 우充채울 충棟들보 동
讀書亡羊독서망양학문·수양· 장자책 읽다 양을 잃음 — 다른 데 정신이 팔려 본래 일을 그르침.
讀읽을 독書글 서亡잃을 망羊양 양
面壁九年면벽구년노력·의지· 달마 고사벽을 마주하고 아홉 해 — 한 가지에 오래도록 몰두해 수행함.
面낯 면壁벽 벽九아홉 구年해 년
百折不屈백절불굴노력·의지백 번 꺾여도 굽히지 않음 — 어떤 어려움에도 굽히지 않는 의지.
百일백 백折꺾을 절不아닐 불屈굽힐 굴
積水成淵적수성연노력·의지· 순자 권학물이 모여 못을 이룸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을 이룸.
積쌓을 적水물 수成이룰 성淵못 연
前程萬里전정만리노력·의지앞길이 만 리 — 장래가 매우 유망함.
前앞 전程길 정萬일만 만里마을 리
隔靴搔癢격화소양언행·관계신을 신고 발바닥을 긁음 — 애써도 핵심에 닿지 못해 답답함.
隔사이뜰 격靴신 화搔긁을 소癢가려울 양
三人成虎삼인성호언행·관계· 전국책세 사람이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듦 — 거짓도 여럿이 말하면 믿게 됨.
三석 삼人사람 인成이룰 성虎범 호
街談巷說가담항설언행·관계거리와 골목의 뜬소문 — 근거 없이 떠도는 말.
街거리 가談말씀 담巷거리 항說말씀 설
脣亡齒寒순망치한위기·경계· 춘추좌씨전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림 — 서로 의지하던 하나가 망하면 다른 쪽도 위태로움.
脣입술 순亡잃을 망齒이 치寒찰 한
內憂外患내우외환위기·경계안의 근심과 밖의 재난 — 나라·조직 안팎으로 겹친 어려움.
內안 내憂근심 우外바깥 외患근심 환
命在頃刻명재경각위기·경계목숨이 경각(짧은 순간)에 달림 — 죽음이 곧 닥친 위급함.
命목숨 명在있을 재頃잠깐 경刻새길 각
四顧無親사고무친위기·경계사방을 둘러봐도 친척이 없음 — 의지할 데 없이 외로움.
四넉 사顧돌아볼 고無없을 무親친할 친
疑心暗鬼의심암귀위기·경계의심이 생기면 없던 귀신도 보임 — 의심하면 온갖 불안이 생김.
疑의심할 의心마음 심暗어두울 암鬼귀신 귀
靑天霹靂청천벽력위기·경계맑은 하늘의 벼락 — 뜻밖에 일어난 큰 변고.
靑푸를 청天하늘 천霹벼락 벽靂벼락 력
貧賤之交빈천지교우정·신의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벗 — 어려운 시절의 참된 우정.
貧가난할 빈賤천할 천之갈 지交사귈 교
金石之交금석지교우정·신의쇠와 돌처럼 굳고 변치 않는 사귐.
金쇠 금石돌 석之갈 지交사귈 교
刻骨難忘각골난망우정·신의은혜가 뼈에 새겨져 잊기 어려움 — 큰 은혜에 깊이 감사함.
刻새길 각骨뼈 골難어려울 난忘잊을 망
好事多魔호사다마인생·무상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음.
好좋을 호事일 사多많을 다魔마귀 마
人生朝露인생조로인생·무상· 한서 소무전인생은 아침 이슬 같음 — 덧없고 짧은 삶.
人사람 인生날 생朝아침 조露이슬 로
空中樓閣공중누각인생·무상공중에 지은 누각 — 근거·현실성 없는 헛된 구상.
空빌 공中가운데 중樓다락 루閣집 각
錦衣夜行금의야행인생·무상· 사기 항우본기비단옷 입고 밤길을 감 — 애써 이룬 보람을 알아주는 이가 없음.
錦비단 금衣옷 의夜밤 야行다닐 행
孝悌忠信효제충신효·가족효도·공경·충성·신의 — 사람이 갖춰야 할 네 가지 기본 덕목.
孝효도 효悌공경할 제忠충성 충信믿을 신
家書萬金가서만금효·가족· 두보 춘망집에서 온 편지는 만금의 값어치 — 가족 소식의 반가움.
家집 가書글 서萬일만 만金쇠 금
朝三暮四조삼모사언행·관계· 장자·열자아침에 셋 저녁에 넷 — 눈앞의 차이에 속아 넘어감(간사한 꾀로 남을 농락).
📖 저공(狙公)이 원숭이들에게 도토리를 ‘아침에 셋 저녁에 넷’ 주겠다 하니 성을 냈다. 그래서 ‘아침에 넷 저녁에 셋’ 주겠다 하니 모두 기뻐했다. 하루 총량은 일곱으로 똑같은데, 눈앞의 차이에 놀아난 것이다.
朝아침 조三석 삼暮저물 모四넉 사
矛盾모순언행·관계· 한비자창과 방패 —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음.
📖 초나라 사람이 창과 방패를 팔며 ‘이 창은 무엇이든 다 뚫고, 이 방패는 무엇으로도 뚫지 못한다’ 했다. 누가 ‘그 창으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찌 되냐’ 묻자 대답하지 못했다.
矛창 모盾방패 순
完璧완벽처세·교훈· 사기 염파인상여열전구슬을 온전히 함 — 흠 없이 완전함, 빌린 것을 온전히 돌려줌.
📖 조나라의 보물 화씨벽(和氏璧)을 진나라가 성 열다섯과 바꾸자 하자, 인상여가 구슬을 가지고 갔다. 진왕이 성을 줄 뜻이 없음을 알아채고는, 기지를 발휘해 구슬을 온전히(完璧) 조나라로 되가져왔다.
完완전할 완璧구슬 벽
鷄肋계륵처세·교훈· 후한서·삼국지닭의 갈비 — 먹자니 별것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
📖 조조가 한중에서 유비와 대치하며 진퇴를 고민할 때, 암호를 묻자 ‘계륵(鷄肋)’이라 했다. 양수가 ‘닭갈비는 먹을 것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우니, 왕께서 곧 철군하실 뜻’이라 풀이했다.
鷄닭 계肋갈비 륵
登龍門등용문노력·의지· 후한서 이응전용문에 오름 —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크게 출세함.
📖 황하 상류의 용문(龍門)은 물살이 매우 거세어, 여기를 거슬러 뛰어오른 잉어는 용이 된다는 전설이 있었다. 그만큼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입신출세하는 것을 이른다.
登오를 등龍용 룡門문 문
吳越同舟오월동주처세·교훈· 손자병법 구지편오나라와 월나라가 한 배에 탐 — 원수라도 공동의 위기엔 서로 돕는다.
📖 손자가 말하기를, 서로 원수인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도 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풍랑을 만나면, 좌우 손처럼 서로를 돕는다고 했다. 처지가 같으면 원수도 협력한다는 뜻.
吳나라 오越나라 월同한가지 동舟배 주
漁父之利어부지리처세·교훈· 전국책어부의 이익 — 둘이 다투는 틈에 제삼자가 이득을 봄.
📖 조개가 입을 벌리자 도요새가 살을 쪼았고, 조개는 입을 다물어 부리를 물었다. 둘이 서로 놓지 않고 버티는 사이, 지나던 어부가 둘을 한꺼번에 잡아갔다.
漁고기잡을 어父아비 부之갈 지利이로울 리
兎死狗烹토사구팽위기·경계· 사기 회음후열전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 쓸모가 다하면 버림받음.
📖 한신이 큰 공을 세우고도 의심받아 몰리자 탄식했다. ‘날랜 토끼가 죽으면 좋은 사냥개는 삶기고, 높이 나는 새가 다하면 좋은 활은 감춰지며, 적국이 깨지면 지모의 신하는 죽는다(狡兔死走狗烹)’.
兎토끼 토死죽을 사狗개 구烹삶을 팽
指鹿爲馬지록위마언행·관계· 사기 진시황본기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 — 억지를 부려 남을 농락하거나 권세로 흑백을 뒤집음.
📖 진나라 환관 조고가 권력을 시험하려고 황제에게 사슴을 바치며 ‘말입니다’ 했다. 신하들에게 묻자 조고가 두려워 ‘말’이라 한 이가 많았고, ‘사슴’이라 바로 말한 이들은 뒤에 해를 입었다.
指가리킬 지鹿사슴 록爲할 위馬말 마
畵龍點睛화룡점정처세·교훈· 역대명화기용을 그리고 눈동자를 찍음 — 가장 중요한 마무리로 일을 완성함.
📖 화가 장승요가 절 벽에 용을 그리되 눈동자를 찍지 않았다. ‘찍으면 날아간다’ 했으나 사람들이 조르자 눈동자를 찍으니, 용이 벽을 부수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한다.
畵그림 화龍용 룡點점찍을 점睛눈동자 정
白眉백미처세·교훈· 삼국지 마량전흰 눈썹 —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것.
📖 촉의 마씨 다섯 형제가 모두 재주가 있었는데, 그중 눈썹에 흰 털이 섞인 마량(馬良)이 가장 뛰어났다. 그래서 여럿 중 으뜸을 ‘백미’라 부르게 되었다.
白흰 백眉눈썹 미
囊中之錐낭중지추처세·교훈· 사기 평원군열전주머니 속의 송곳 — 뛰어난 재능은 저절로 드러난다.
📖 조나라 평원군이 인재를 뽑을 때 모수가 자천하자, ‘어진 선비는 주머니 속 송곳처럼 끝이 뚫고 나오는 법인데 그대는 소문이 없다’ 했다. 모수는 ‘이제 주머니에 넣어 주시면 뚫고 나오겠다’ 하여 큰 공을 세웠다.
囊주머니 낭中가운데 중之갈 지錐송곳 추
背水之陣배수지진노력·의지· 사기 회음후열전물을 등지고 친 진 — 물러설 곳 없이 결사적으로 싸움.
📖 한신이 조나라와 싸울 때 병법과 달리 강을 등지고 진을 쳤다. 물러설 데가 없자 병사들이 죽기로 싸워 크게 이겼다. 뒤에 ‘死地에 빠뜨린 뒤에야 산다’는 병법을 쓴 것이라 설명했다.
背등 배水물 수之갈 지陣진칠 진
泣斬馬謖읍참마속위기·경계· 삼국지 제갈량전울면서 마속을 벤다 — 대의를 위해 아끼는 사람도 법대로 처단함.
📖 제갈량이 아끼던 장수 마속에게 가정(街亭) 수비를 맡겼으나, 마속이 명령을 어겨 크게 패했다. 제갈량은 군율을 세우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마속의 목을 베었다.
泣울 읍斬벨 참馬말 마謖일어날 속
捲土重來권토중래노력·의지· 두목 시(題烏江亭)흙먼지를 말아 일으키며 다시 옴 — 한 번 패한 뒤 힘을 길러 다시 도전함.
📖 당의 시인 두목이 오강에서 자결한 항우를 두고 읊었다. ‘강동의 자제 중엔 인재가 많으니,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승부는 알 수 없었으리(捲土重來未可知)’.
捲말 권土흙 토重거듭 중來올 래
糟糠之妻조강지처효·가족· 후한서 송홍전지게미와 겨를 먹으며 고생한 아내 — 가난할 때 함께 고생한 본처.
📖 후한 광무제가 과부가 된 누이를 신하 송홍에게 권하려 떠보자, 송홍은 ‘가난할 때 사귄 벗은 잊어선 안 되고, 지게미와 겨를 먹으며 고생한 아내는 내치지 않는다(糟糠之妻不下堂)’ 하여 물리쳤다.
糟지게미 조糠겨 강之갈 지妻아내 처
守株待兎수주대토처세·교훈· 한비자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림 — 낡은 방식·요행만 고집해 융통이 없음.
📖 송나라 농부가 밭 가운데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혀 죽은 것을 보고 횡재했다. 그 뒤로 농사는 접고 그루터기만 지키며 토끼를 기다렸으나, 다시는 토끼가 오지 않아 웃음거리가 되었다.
守지킬 수株그루터기 주待기다릴 대兎토끼 토
刻舟求劍각주구검처세·교훈· 여씨춘추배에 표시하고 칼을 찾음 — 변한 상황을 모르고 낡은 방법에 매달림.
📖 초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칼을 물에 빠뜨렸다. 그는 뱃전에 칼 떨어진 자리를 표시해 두고, 배가 멈춘 뒤 그 자리 밑에서 칼을 찾으려 했다. 배는 이미 흘러왔음을 몰랐던 것이다.
刻새길 각舟배 주求구할 구劍칼 검
緣木求魚연목구어처세·교훈· 맹자 양혜왕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함 — 방법이 틀려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
📖 제 선왕이 무력으로 천하를 얻으려 하자 맹자가 말했다. ‘무력으로 큰 뜻을 이루려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목적과 수단이 어긋나면 헛수고임을 이른다.
緣인연 연木나무 목求구할 구魚고기 어
羊頭狗肉양두구육언행·관계· 안자춘추양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팖 — 겉은 그럴듯하나 속은 형편없음.
📖 ‘문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판다(懸羊頭賣狗肉)’는 말에서 나왔다. 겉으로 내세우는 것과 실제 하는 것이 다른, 표리부동한 속임을 이른다.
羊양 양頭머리 두狗개 구肉고기 육
多多益善다다익선처세·교훈· 사기 회음후열전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
📖 한고조가 한신에게 ‘나는 군사를 얼마나 거느릴 수 있겠는가’ 묻자 ‘십만쯤’이라 했다. ‘그대는?’ 하니 ‘저는 많을수록 좋습니다(多多益善)’ 했다. 고조가 웃으며 ‘그런 그대가 어찌 내게 잡혔는가’ 하니, ‘폐하는 병사가 아니라 장수를 거느리는 분’이라 답했다.
多많을 다多많을 다益더할 익善좋을 선
朝令暮改조령모개위기·경계· 한서 식화지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고침 — 법령·방침이 자주 바뀌어 갈피를 못 잡음.
📖 한나라 조조(晁錯)가 상소하여, 세금과 부역이 일정치 않아 ‘아침에 명령하고 저녁에 고치니(朝令而暮改)’ 백성이 농사조차 지을 수 없다고 폐단을 지적한 데서 나왔다.
朝아침 조令명령 령暮저물 모改고칠 개
殺身成仁살신성인노력·의지· 논어 위령공제 몸을 죽여 인(仁)을 이룸 — 옳음을 위해 목숨을 바침.
📖 공자가 말하였다. ‘뜻있는 선비와 어진 사람은 삶을 구하려고 인을 해치지 않으며, 도리어 제 몸을 죽여서 인을 이룬다(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
殺죽일 살身몸 신成이룰 성仁어질 인
百年河淸백년하청위기·경계· 춘추좌씨전황하가 맑아지기를 백 년 기다림 — 아무리 기다려도 이루어질 가망이 없음.
📖 늘 흐린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는 말에서 나왔다.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면 사람 수명이 얼마나 되겠는가(俟河之淸, 人壽幾何)’ — 기약 없는 일을 부질없이 기다림을 이른다.
百일백 백年해 년河물 하淸맑을 청
推敲퇴고학문·수양· 당시기사(가도·한유)밀고 두드림 — 시문의 글자·표현을 여러 번 다듬어 고침.
📖 당의 시인 가도가 ‘僧推月下門(중이 달 아래 문을 민다)’의 ‘推(밀 퇴)’를 ‘敲(두드릴 고)’로 바꿀지 골똘히 생각하다 한유의 행차와 부딪쳤다. 한유가 ‘敲가 낫다’ 일러주었고, 이로부터 글을 다듬는 일을 ‘퇴고’라 한다.
推밀 퇴敲두드릴 고
傍若無人방약무인언행·관계· 사기 자객열전곁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함.
📖 자객 형가는 연나라 저잣거리에서 벗 고점리의 축(筑) 소리에 맞춰 노래하고 울기를, 마치 곁에 아무도 없는 듯(傍若無人) 했다. 남을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이른다.
傍곁 방若같을 약無없을 무人사람 인
一網打盡일망타진처세·교훈· 송사 인종기그물 한 번으로 다 잡음 — 한꺼번에 모조리 잡아들임.
📖 송나라 어사 두연 일파가 정적들을 한 번에 탄핵하자, ‘한 그물로 다 쓸어 담았다(一網打盡)’고 했다. 나쁜 무리 등을 일시에 모두 검거함을 이른다.
一한 일網그물 망打칠 타盡다할 진
門前成市문전성시처세·교훈· 한서문 앞이 저자를 이룸 —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문 앞이 붐빔.
📖 권세가나 인망 높은 이의 집에 청탁·방문이 몰려 대문 앞이 마치 시장(市)처럼 북적이는 모습에서 나왔다. 세도가 대단하거나 장사가 잘됨을 이른다.
門문 문前앞 전成이룰 성市저자 시
濫觴남상학문·수양· 순자·공자가어잔이 넘칠 정도의 작은 물 — 사물의 처음이나 기원.
📖 공자가 ‘큰 강도 그 근원은 겨우 술잔(觴)을 띄울(濫) 만한 작은 물에서 시작한다’ 한 데서 나왔다. 아무리 큰 것도 시작은 미미함을, 나아가 사물의 기원을 이른다.
濫넘칠 람觴잔 상
紅一點홍일점인생·무상· 왕안석 영석류시온통 푸른 가운데 붉은 점 하나 — 여럿 속에 유독 다른 하나(흔히 많은 남자 속 한 여자).
📖 송의 왕안석이 석류를 노래하며 ‘온통 푸른 덤불 속에 붉은 한 점(萬綠叢中紅一點)’이라 읊은 데서 나왔다. 여럿 가운데 두드러진 하나를 이른다.
紅붉을 홍一한 일點점 점
大義滅親대의멸친처세·교훈· 춘추좌씨전큰 의를 위해 육친도 저버림 — 대의 앞에 사사로운 정을 끊음.
📖 위나라 대부 석작은 아들 석후가 임금 시해에 가담하자, 사사로운 정을 끊고 아들을 잡아 처형했다. 사관이 이를 두고 ‘큰 의로써 육친을 저버렸다(大義滅親)’고 기렸다.
大큰 대義옳을 의滅멸할 멸親친할 친
戰戰兢兢전전긍긍위기·경계· 시경 소아 소민두려워 벌벌 떨고 조심함 — 몹시 두려워하며 조심스러워함.
📖 『시경』에 ‘두려워하고 조심하기를, 깊은 못에 임한 듯, 얇은 얼음을 밟는 듯이 한다(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 한 데서 나왔다. 큰 잘못이 있을까 몹시 삼감을 이른다.
戰떨 전戰떨 전兢삼갈 긍兢삼갈 긍
狐假虎威호가호위처세·교훈· 전국책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림 —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림.
📖 여우가 호랑이에게 잡히자 ‘나는 하늘이 세운 짐승의 왕이니, 나를 먹으면 천명을 어기는 것이다. 못 믿겠거든 내 뒤를 따라와 보라’ 했다. 호랑이가 따라가니 과연 짐승들이 달아났는데, 실은 여우 뒤의 호랑이가 무서웠던 것이다.
狐여우 호假빌릴 가虎범 호威위엄 위
蛇足사족언행·관계· 전국책뱀의 발 — 쓸데없는 군더더기.
📖 초나라에서 뱀 먼저 그리기 내기로 술 한 대접을 걸었다. 가장 빨리 그린 이가 우쭐하여 ‘발까지 그리겠다’며 덧붙이는 사이, 다음 사람이 완성하고는 ‘뱀에 무슨 발이냐’며 술을 가져가 버렸다. 안 해도 될 일을 덧붙여 그르침을 이른다.
蛇뱀 사足발 족
蝸角之爭와각지쟁처세·교훈· 장자달팽이 뿔 위의 다툼 — 하찮고 부질없는 싸움.
📖 달팽이 왼뿔의 촉씨(觸氏)와 오른뿔의 만씨(蠻氏), 두 나라가 땅을 다투어 수만 명이 죽고 보름 만에야 물러났다는 장자의 우화. 좁은 세상에서 벌이는 사소한 다툼의 덧없음을 이른다.
蝸달팽이 와角뿔 각之갈 지爭다툴 쟁
梁上君子양상군자언행·관계· 후한서 진식전들보 위의 군자 — 도둑을 점잖게 이르는 말.
📖 후한의 진식이 밤에 들보 위에 숨은 도둑을 보고, 자식들을 불러 ‘사람이 본디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쁜 버릇이 들면 저 들보 위의 군자(梁上君子)처럼 된다’고 타일렀다. 도둑이 감복해 내려와 사죄했다.
梁들보 량上위 상君임금 군子아들 자
五里霧中오리무중위기·경계· 후한서 장해전오 리에 걸친 안개 속 — 갈피를 잡을 수 없어 막막함.
📖 후한의 장해는 도술로 오 리(五里)에 걸친 짙은 안개를 일으켰다고 전한다. 그 안개 속처럼 일의 방향이나 실마리를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태를 이른다.
五다섯 오里마을 리霧안개 무中가운데 중
尾生之信미생지신우정·신의· 장자·사기미생의 믿음 — 우직하게 약속을 지킴(또는 융통성 없는 고지식함).
📖 미생(尾生)이 다리 밑에서 여인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기다렸는데, 여인은 오지 않고 물이 불어났다. 그는 약속을 지키려 다리 기둥을 끌어안고 버티다 끝내 물에 빠져 죽었다. 굳은 신의로도, 융통 없는 고집으로도 인용된다.
尾꼬리 미生날 생之갈 지信믿을 신
朝名市利조명시리처세·교훈· 전국책명예는 조정에서, 이익은 시장에서 — 무슨 일이든 알맞은 곳에서 하라.
📖 진(秦)이 한나라를 치려 할 때 사마조가, 이름을 다투려면 조정에서 다투고 이익을 다투려면 시장에서 다투라(爭名者於朝, 爭利者於市)며, 명분과 실리에 맞는 자리를 가려 행하라고 조언한 데서 나왔다.
朝조정 조名이름 명市저자 시利이로울 리
百年偕老백년해로효·가족· 시경부부가 사이좋게 백 년을 함께 늙어감.
📖 『시경』 등에서 부부가 죽을 때까지 함께하기를 언약하며 노래한 데서 나왔다. 혼인의 아름다운 축원으로,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해로(偕老)하라는 뜻으로 쓰인다.
百일백 백年해 년偕함께 해老늙을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