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경 · 상서(尙書) · 정치 문헌
요·순·우 및 삼대(하·은·주)의 정치 문헌·연설을 모은 경전. 덕치(德治)와 천명(天命) 사상의 원천.
우서(虞書)·하서(夏書)·상서(商書)·주서(周書).
💡 ‘극명준덕(克明峻德)’ 등 덕치의 근거. 대표 편(요전·순전·홍범 등)은 단계적으로 채웁니다.
克明俊德, 以親九族. 九族旣睦, 平章百姓.
능히 큰 덕을 밝혀 구족(九族, 친족)을 화목하게 하고, 구족이 화목해지자 백성을 고루 밝게 다스렸다.
💡 요임금의 덕치 — 수신(큰 덕)에서 가족, 백성으로 퍼지는 정치(대학의 修齊治平과 통함).
無偏無黨, 王道蕩蕩; 無黨無偏, 王道平平.
치우침도 없고 편당도 없으면 왕도가 넓고 평탄하며, 편당도 치우침도 없으면 왕도가 고르고 공평하다.
💡 공정무사(公正無私)의 통치 원칙. 천하 다스림의 큰 규범(洪範九疇)의 핵심.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인심(人心)은 오직 위태롭고 도심(道心)은 오직 미미하니, 오직 정밀하게 하고 오직 한결같이 하여, 진실로 그 중(中)을 잡으라.
💡 순임금이 우임금에게 전한 열여섯 글자 ‘십육자심법(十六字心法)’. 마음공부와 중용의 요체로, 성리학 도통(道統)의 근원 텍스트.
君子所其無逸, 先知稼穡之艱難, 乃逸.
군자(위정자)는 그 자리에서 안일하지 말아야 하니, 먼저 농사의 어려움을 알고 나서야 (백성의 삶을 헤아려) 편안할 수 있다.
💡 주공(周公)이 성왕을 경계한 글 — 통치자는 백성의 노고를 몸소 알아야 한다는 근면·애민의 정치론.
天作孽, 猶可違; 自作孽, 不可逭.
하늘이 내린 재앙은 오히려 피할 수 있으나, 스스로 지은 재앙은 (도망쳐) 피할 수 없다.
💡 상서(商書)의 경구 — 화의 근원은 하늘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는 자기책임의 가르침. 『맹자』도 이 구절을 인용했다.
非知之艱, 行之惟艱.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오직 어렵다.
💡 은 고종이 재상 부열(傅說)에게 받은 말 — 지행(知行)에서 실천의 무거움을 강조한 상서(商書)의 명구.
天視自我民視, 天聽自我民聽.
하늘은 우리 백성이 보는 것을 통해 보고, 하늘은 우리 백성이 듣는 것을 통해 듣는다.
💡 무왕이 은 정벌에 앞서 밝힌 민본(民本)의 선언 — 하늘의 뜻은 곧 민심이라는 사상. 『맹자』 만장편이 그대로 인용했다.